일기3 입시가 ‘컨텐츠’인 사회에 대해 - '디지털 세대'의 환상 부제: ‘입시’와 ‘서브컬쳐’의 계급화 및 자아상 일주일 전 종강을 앞두고 틈틈 적은 일기 정시가 (정확히는 배포 입결 자료) 다수의 정답인 것처럼 분위기 만드는 거 자체가 컨설팅 장사의 밑밥임. 무료 공개용 / 외부인 상담 / 내부인 상담 / 최상위권 상담할 때 전부 다르게 제공하는 것도… 차별화 마케팅이자 관계자들한테 로비 받으려는 수단이고… outlier만 끈덕지게 물고 넘어지면서 언급하는 거? 희망 장사. 수시 원서 풀로 넣으면 이과 기준 70~80까지도 깨짐. 학생 수 줄어들고 돈 빨아먹을 수시 전형 줄어드니까 다들 악을 쓰는 듯; 애들 미래로 장사하는 어른들이 너무 더럽다… 그 안에 속한 재학생이나 졸업생들도 내 일 아니니까라고 넘어가기엔 밸류 문제라 결국 피해 입게 돼 있어서, 이 판에 계속.. 2023. 6. 22. 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 해 주세요 무접점 씨피에서 페미니즘과 호명과 오타쿠질과 사회 운동과 자기연민과 커뮤니티와 루저 감성과 메타인지와 인공지능과 도파민과 트위터 정책 변화가 시사하는 바와 정치인과 유명인사들이 광대를 자처하는 이유와 반지성주의의 확산과 마스토돈까지 한붓그리기로 필리버스터 해 보겠습니다. --- “한 컷에 나와야 접점이 있는 거다”라고 하면 xo, kitty 남주랑 여주는 얼굴 안 만나고 펜팔 연애 몇 년 했으니까 가짜 연인임? 트친들이랑 얼굴 한 번 안 봤어도 매일 이야기 하고 통화했는데 그러면 그건 무접점 지인임? 정략혼 전에 서로 편지로 오래 교류한 옛날 사람들은 가짜 교류임? 서로 얼굴 안 보고 편지랑 글로 소통한 선조들은 사실 소통한 적 없는 거임? 예술가들이 서로 직접 교류하지 않았더라도 ~~ 화풍이라는 게 존.. 2023. 5. 28. ‘추구미’라는 단어에 대하여 부제: 만연체는 왜 지탄 받는가? 유난히 동인계에서 만연체를 싫어하고 적확하고 빠른 문장을 선호하는 건 그게 힙?하다고 생각해서라고도 생각을... 근데 뭐랄지이… 성기배설욕설 끌어오며 무언가의 전복(ㅠㅠ)을 시도라는 놈도 무던하고 하얗고 무해한 다정을 표방(ㅠㅠ)하는 놈도 “‘추구미’가 달라요”충들처럼 보입니다 (추가 서술: 이것은 1차 동인과 2차 동인의 차라고도 꽤나 생각을 하는데. 1치는 나르시즘적인 애정이 투영된 상태로 적어내려 가는 것이 읽히면 패착 요인이 되는 거고, 2차는 다들 아는데 굳이 이렇게까지… 하는 게 있는 것. 이런 템포를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려면 글보다는 영상을 많이 소비했을 때 가능한 게 아닌가 싶다…. 어느 정도 시나 괴담 역시 해당된다고 생각을 함. 그런데 관측자 자신이 템.. 2023. 5. 25. 이전 1 다음